추가 상승할 때마다 개입 경계감이 작용한데다 오후들어 네고물량 부담으로 일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상승 시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 기사는 30일 오후 4시 4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6.0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7월물은 1047.80원으로 전날보다 4.50원 상승 마감했다.
1046.00원으로 마감한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5월 26일 1048.50원으로 마친 이후 최고치다.
이날 현물환율은 1044.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5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최근의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월말 네고 물량 압력과 겹쳐지면서 오후들어 잠시 상승을 반납하기는 했지만, 이내 1040원 중반대를 회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승시도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반영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63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일 매매기준율(MAR)은 1043.9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증시는 1670포인트대로 내려서면서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은 1500억원이 넘는 주식 매도세를 보였다.
미국 금융주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결제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다.
은행권의 경우도 당국의 개입이 없다 싶으면 숏커버 등으로 대응하면서 장막판 환율 상승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역외 쪽이 달러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고 국내 증시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인 점도 환율에는 상승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개입이 없는 한 환율은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국발 금융 불안에 지속 반응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단은 상승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아래쪽이 탄탄해 1040원 아래로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며 "그렇지만 개입이 언제 나올지 몰라 거래에 소극적인 면도 보이므로 당분간은 역외 매수세와 당국과의 싸움이 될 듯 싶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미국발 금융위기는 심해지면 심해졌지 개선되지는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 전망치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환율이 당분간 상승세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당국이 어느 정도 제지할 지가 관건인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