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2시 2분경 1041원선에서 거래됐으나 2시 6분 이후 하락 전환한 뒤 1040원이 깨지며 1036원선까지 낙폭이 커졌다.
그 와중인 2시 10분에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 명의로 "정부는 현 시점에서 환율이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길 희망한다"는 구두개입이 인터넷통신 매체를 통해 전달됐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환율이 구두개입에 앞서 빠지기 시작했다"며 "아마도 실개입을 먼저하고 구두개입을 병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리 실개입을 하고 구두개입을 할 경우 개입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적은 달러 매도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딜러는 "만약 정부가 실개입을 먼저하지 않고 구두개입을 했다면 이전에 언론사에 전해진 구두개입 내용이 사전에 시장에 알려졌을 수도 있다"며 "시장이 일단 매수포지션을 정리한 듯하며, 추가 숏을 내느냐는 당국의 실제 개입이 더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2시 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36.70원으로 전날보다 3.30원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