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이 지난달 14, 15일 양일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에서 미국인 바이어 23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국상품의 품질에 대해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83.2%에 달했다. 보통(14.4%)과 불만(2.5%)이라는 응답비율을 앞섰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볼때 '매우만족' 또는 '만족' 응답비율은 지난해 75.0%에서 83.2%로 8.2%p 상승했다. 반면 가격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서는 '보통' 또는'불만족'이라는 응답 비율이 각각 39.7%, 42.5%에 달했다.
경쟁국 대비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한국 상품으로 가정용 전자 제품(32.1%), IT 제품(23.8%)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농수산가공품, 철강금속제품, 석유화학에 대한 응답 비율은 낮았다.
미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제품의 경쟁력 강화'라는 응답이 29.1%로 가장 높았다.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응답은 전체의 23.5%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선 '미국시장내 홍보 확대'(40.1%), '미국인 취향의 상품개발'(21.9%), '가격 경쟁력 개선'(16.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미국 바이어 10명중 5명(54.8%)이 한미 FTA 발효가 한국 상품 수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10명중 6명(64.4%)은 한미 FTA의 적절한 발효시기에 대해 '올해중' 혹은 '내년초'라고 답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미국 수입시장에서 우리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2년 3.1%에서 지난해 2.4%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우리 제품의 홍보 강화, 중국산 제품 대비 차별화된 제품 개발, 한미 FTA의 조기 비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