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 환율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일 1,030원대 회복을 가능케했던 해외측 요인들이 일단은 잠잠해지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반등과 세계 최대 석유생산국인 사우디의 유가안정 의지가 부각되면서 3%가 넘게 하락했다.
- 미국증시 또한 유가하락과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세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금주 13~14일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G8 재무장관 회담도 고유가와 약달러 현상을 주춤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듯이보인다.
- 주요국간 고유가와 약달러 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공조 체제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단은 유가상승에서 비롯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주춤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대라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세계경제가 처한 인플레 리스크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한다하더라도 8원이 넘게 상승했던 전일장에 대한 조정장 정도로 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 세계경제가 풀어나가야 할 현안으로서 인플레 문제가 국제금융시장의 중요 관심사항이 되고 있듯이 국내금융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물가와 관련된 사항에 민감히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생각된다. 한은이 발표 예정인 5월중 생산자물가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전년동월대비 기준 대략 10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던 지난 4월 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9.7% 상승했던 지난 4월의 생산자물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반영하면서 13.6% 상승한 공산품 가격의 영향이 컸었다.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와 수급상의 이유로 상승세가 지속되었던 국제원자재 가격을 감안할 때 생산자물가가 둔화되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특히 최근 물가와 관련하여 최대 관심사항이 된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나들며 오름세가 지속되는 추세에 있었다. 높은 인플레 지표가 물가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당국의 환관리 의지를 부각시키면서 심리적인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 그러나 국내경기가 점차 둔화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높아져 가는 국내경제의 인플레 위험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원화표시자산에 대한 투자유인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하겠다.
- 금일 예상 범위: 1025.00 ~ 103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