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물인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3.9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연이틀 인플레이션 및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자세를 유지한 것이 부담이 됐다. 연사흘 금리 하락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즈음의 일이다.
개장 전 나온 ADP사의 민간고용 보고서 결과 5월에 신규일자리 수가 4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와 당초 6만개 감소할 것으로 보던 시장은 다소 놀랐다. 5월 ISM서비스업지수도 전달보다 약화되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높아 채권시장으로서는 부담이었다.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진 가운데 유럽 소매판매 지표가 생각보다 약화된 것은 개장전 채권매수세를 이끌었으나 거시지표 발표 이후 분위기가 변했다. 이날 10년 금리 저점은 3.85%였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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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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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일 1.84(+0.01). 2.40(-0.10). 3.19(-0.08). 3.90(-0.06). 4.62(-0.05)
04일 1.84(+0.00). 2.45(+0.05). 3.26(+0.07). 3.98(+0.08). 4.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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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버드대 강연에서 최근 물가 압력이 바람직한 수준보다 더 높으며, 특히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금 미국 경제의 사정이 지난 1970년대와 비교될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도 과거처럼 임금 상승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 타박의 수석채권전략가는 "버냉키가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춘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5월 서비스업지수가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였다. 특히 하위 지불가격지수는 72.1에서 77.0으로 뛰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ADP사가 발표한 5월 민간 고용동향은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4만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6만개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던 시장은 놀랐다.
이안 린젠(Ian Lyngen)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수석채권전략가는 "최근 6차례 결과를 보면 ADP의 결과와 미국 노동부의 결과 사이에는 평균 8만 5000개 정도의 격차가 발견된다. 물론 정부의 수정작업을 고려하면 격차는 좀 더 좁아진다"고 지적했다.
어쨌거나 이날 거시지표는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금융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디스가 미국 1, 2위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주가가 과감한 자사주 매입 움직임에 2.6%나 반등한 것은 부담이었다. 특히 한 연방 당국자가 리먼은 베어스턴스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을 다독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