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Ben S. Bernanke)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 의장이 인플레 우려와 달러 가치를 부양할 것임을 시사하는 공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에 크게 자극을 받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7월물은 전일종가대비 3.45달러 급락한 배럴당 124.31달러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근월물은 127.25달러에서 거래를 시작, 장중 127.25달러를 고점으로 장막판에는 124.5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주말 대비 3.44달러 급락한 배럴당 12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은 "달러화 가치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시장은 거의 구두성 개입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가 치솟았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달러 반등이 상품시장에 악재가 되면서, 유가는 곤두박질 쳤다.
지난달 유가가 135달러까지 치솟은 후 120달러 중반선으로 후퇴했지만 여전히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수요일 발표되는 미국 주간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아 유가 하락 요인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