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연 4% 후반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나돌면서 잔뜩 위축된 채권시장은 현재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50%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60%로 0.06%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5틱 하락한 106.57에 거래되고 있다.
물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현재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4145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은 더욱 불안하다는 반응이다.
외국인도 저조하기는 하지만 373계약을 순매도해 약세 장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반면 증권사는 3164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3~4.4% 정도 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이 컨센서스보다 물가가 더 높게 나올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다만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는 만큼 시장은 현재 소강상태이다.
국고채 3년물 9600억원은 새물건인 만큼 이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어 기존물건보다 낙찰금리가 다소 낮을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예상했다. 더욱이 물량이 많지 않아 낙찰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소비자물가가 4% 후반까지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시장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은행들도 스탑성 매도식으로 매도를 열심히 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다만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입찰은 신규물량에다 PD들 의무 수량 등으로 수량은 충분히 채워질 것 같다, 금리는 7-7보다 1~3bp 정도 낮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