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지난주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6일 연속 지속되며 장중 한때 18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대형IT주가 낙폭을 확대하며 시장하락폭이 컸으나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어느 정도 축소시켰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36포인트 하락한 1800.58을 기록했고 코스 7.90포인트 내린 64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급등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증시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악재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수급에서 외국인이 매도기조를 이어가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2000억원 이상 매도하며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에서 25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부담을 덜어줬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를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모습이었다.
또한 대형IT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의 하락도 시장 모멘텀을 악화시키고 있다. 노키아 가격인하설이 불거지며 장중 10% 급락하기도 했던 LG전자는 4%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4% 하락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1800선에 대한 지지여부도 중요하지만 금일 대형IT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조정시 매수기회가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본적으로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국내증시가 현지수대에서 20~30포인트 아래에서는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IT,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저가매수는 분명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이어 "최근 국내외 증시는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 압력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 뒤 "화학, 철강, 조선주 등 유가 관련주 비중은 줄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위원은 "IT주 내에서도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어 조정시 IT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일반화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IT주에서도 기본적으로 성장모멘텀이 유지가능할 종목들이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3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1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3%이상 급락했고, 전기전자와 유통업, 화학 등 대형주 중심의 종목들이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