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현재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관들은 순매수로 장에 대응하면서 약세 폭이 제한되고 있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40%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54%로 0.04%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06.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800선에서 안착하고 있는 점도 채권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강세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꺾일 줄 모르는 상황에서 월말 지표를 앞둔 부담감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은 "정부가 과감한 물가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더욱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량을 꾸준히 늘려 현재는 46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매수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 국고채 금리 자체로만 보면 매수할 메리트는 있어 시장의 깊은 약세는 제한되고 있다.
특히 국고채 시장에서는 증권이 1500계약, 은행이 24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어 외국인 선물 매도세에 대응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들이 순매수로 장에 대응해 장의 약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역시 지속되고 있어 부담이 없는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 때문에 시장이 방향성을 갖기 보다는 월말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박스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