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1/4분기 가계수지 동향’ 에 따르면 전국가구(2인이상 비농어가)의 월평균 실질소득은 317만 96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314만 12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
실질소득은 명목소득과는 달리 소득에서 물가상승분을 감안해 나온 수치다.
통계청 사회복지통계과 양성구 과장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서 3%대로 올라서는 등 해마다 변화가 있고 이러한 변화를 감안해보면 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 비해 증가폭이 미미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하고 남은 흑자액은 1.6% 감소하고 이에 따라 평균소비성향은 전년동기보다 1.0%포인트 높은 81.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소득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으로 인해 가계지출 부담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특히 “광열수도비, 식료품비, 교통비 등 필수적 지출의 비중이 높은 서민층의 가계지출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고유가, 세계경제 둔화 등에 따른 최근의 경기위축 및 물가상승은 가계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재정부의 평가다.
이와 함께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가구 중 상위 20%의 평균소득을 하위 20%의 가구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7.28을 기록해 2006년 7.01에 비해 늘면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분배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은 장기적으로 확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도시가구에 비해 전가구의 소득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물가상승분이 포함된 올해 1/4분기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은 341만 4900원으로 전년동기 325만 1100원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