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20일 한국의 시중은행에 대한 산업동향보고서에서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의 증가, 불리한 외화 조달환경, 순이자마진 저하 등의 위협요인으로 한국 은행들의 신용도는 향후 수 분기 동안 시험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한국 은행들에 대한 첫번재 위협요인으로 최근 빠른 속도로 여신을 증가시켰지만 경기 둔화와 맞물려 자산건전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은행들은 지난해 명목GDP의 약 2배 수준에 달하는 15%의 여신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 2006년에도 17%를 늘렸고, 특히 기업여신이 20%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를 갖추고 있어 대외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은행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최근 수년간 급증한 건설, 부동산 및 임대업 관련 여신과 최근 건설업종의 채무상환능력 약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현 상황에서 분양시장 침체 지속으로 일부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도가 연이어 발생하고, 업종 전반에 걸쳐 신용경색이 발생해 신용위험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의 전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유동화자산 관련 우발채무 현실화, 건설사에 대한 일반대출의 상당부분 부실화, 제2금융권 부실화에 의한 간접손실 등이 발생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한국 은행들의 외화 조달 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외화자산 감축 및 외화자산의 유동화 등 한국 은행들의 위기관리대책이 시의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면 등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에 대해서도 "지난해 현재 신용등급 범위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으나 핵심영업으로부터의 수익성 저하 부담은 전반적인 은행 경영에 점차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들의 수익 다변화는 여전히 해외 경쟁은행들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라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