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는 3269억원,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는 1조128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 기사는 16일 오전 7시2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한 이유를 정확히 찍어내는 건 어렵지만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北美평화협정 추진설이 돌았다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오른 것도 매수기회를 잡기에 좋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게 되고 이럴 경우 외국인은 주식과 환율 양방으로 먹을 가능성이 높다.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다.
외국인의 이런 플레이는 외환위기 이후 자주 나타나 우리에겐 꽤 익숙해진 패턴이다. 주식과 외환시장을 모두 쳐다보면서 매수기회나 매도기회를 노린다.
정부가 원달러 환율을 인위적으로 방어할 경우에는 외국인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곤한다.
이번에도 정부가 경기부양을 명분으로 환율을 100원이상 끌어올렸는데 외국인한테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북미평화협정이 설에 그칠지, 아니면 현실화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 북미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북미관계 개선은 우리나라의 컨트리 리스크를 줄여 증시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이 주식매수를 강화할 경우 증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2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당분간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북미관계 해빙은 채권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양날의 칼이 될 것 같다.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는 건 호재지만 주가가 상승하는 건 악재다.
환율이 하락하면 물가상승압력을 줄여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돈이 주식으로 이동하면서 채권시장 수급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잇다.
결론적으로 북미평화협정이 현실화돼 금융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경우 채권시장에는 단기적으로는 호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