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 제한적 vs. 물가 불안 심화
경기 우려속 일부 개선 신호 감지
국내경기는 1분기부터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전분기비 0.7%로 200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떨어졌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4개월째 하락했다. 반면 일부 지표에서 개선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경기우려는 제한적이다. 3월 산업생산은(전년동월비 10.0%, 전월비 0.8% 증가)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에 비해 상승(80.6%→ 81.5%)했다. 소비재판매 증가율(전월비)은 확대(2월 0.8%→ 3월 1.3%)되었고, 국내기계수주는 기저효과를 뛰어 넘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불구 수출 강세 기조 장기화
4월 수출은 380.19억달러(전년동월비 27.0%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21.6%)를 크게 상회했다. 미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국제금융경색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는 크게 네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통산업과 IT산업의 균형있는 수출 견인, 지역 다변화의 적극 추진, 수출가격 경쟁력의 향상, 중국경제의 고성장 지속 등이 그것이다.
물가, 올 3분기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하여 3년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관리목표의 상단을 넘어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근원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3.5% 상승하여 2001년 12월(3.6%)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곡물가격 역시 고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올 3분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선 아래로 내려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정책, 당분간 현재의 기조 유지될 가능성
물가 및 경기 여건, 강북발 아파트 가격 불안 조짐, 통화량 공급 수준, 주요국의 금리정책 향배 등을 감안해 볼 때 통화당국이 당분간 중립적 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정책 이외의 경기 진작책은 속력이 빨라질 듯 재정 및 세제 지원, 규제완화 등 금리
정책 이외의 경기 진작책은 속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올 예산절감분(2조5000억원)을 경기활성화에 사용하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을 경기회복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제측면에서는 법인세율 인하, 연결납세제도 도입 방침 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