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율 하락 예상에 따라 일본 상장업체들은 7년만에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다수 일본 수출기업들은 2008 회계연도 상정 환율을 100엔 정도로 지난 해보다 14엔 이나 낮게 설정하는 내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기업들은 100엔 보다 낮은, 90엔 후반의 환율도 예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엔고 역풍으로 일본 상장기업들은 7년 만에 순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이 가운데 기업들의 환율 하향 재상정 움직임은 실제로 시장의 환율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엔고 부담이 큰 업체들은 북미시장 의존도가 큰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닛산 등 조만간 실적을 발표할 기업들은 각각 100엔 환율을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엔화 강세에 따른 7개 일본 대형 자동차업체의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1조 2000억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스즈키를 제외한 6개 업체의 영업이익은 두 자리 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강조했다.
일례로 혼다자동차의 경우 환율이 100엔이 된다면 영업이익은 3030억엔 줄어들게 된다.
자동차 업체 외에도 TDK가 환율 하락에 따라 300억엔 영업이익 감소 등 7년만에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리코사는 200억 달러 정도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전망하고 있다.
리코는 엔/유로의 경우 지난 해와 같은 160엔 정도로 상정하고 있는 등 유로화 대비로는 엔화 약세를 예상해 환율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