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영란은행(BOE)이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는 "미국 서브프라임 대출 문제로 인한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의 손실에 대해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예상하고 있다"며, "실제 전세계 금융손실은 170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달 8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서브프라임 관련 세계 금융기관의 손실이 총 94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잠정 예상치를 발표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이번 BOE의 주장대로라면 이미 3000억 달러가 넘은 손실을 반영한 전세계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시장의 사정이 개선되면 오히려 증권 가치 평가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BOE는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 시가평가를 강제하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 실제 손실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가 강화되면서 모기지담보 증권화 상품 등 구조화상품의 가치가 실제 대손 위험보다 크게 괴리되는 비현실적인 수준까지 훼손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해 여름까지만 해도 미국 금융시장은 위험을 실제보다 저평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중"이라고 BOE 존 기브 부총재는 지적했다.
금융기관들이 그 동안 숨기고 있던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신감이 증권화 상품의 헐값 매도를 촉발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