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4월 주요 채권시장의 약세는 지난 1/4분기 강세장에서 급격하게 역전된 것으로, 아직 추가 매도 여지가 남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28일 8시 3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크리스 설리반(Chris Sullivan) UN페더럴크레딧유니온(UNFCU)소속 수석투자전략가는 "무위험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진행 중"이라며, "모든 요인들이 이 같은 위험 재평가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설리반은 현재 미국 재무증권 비중을 크게 줄인 상태인데, 앞으로 비중을 늘리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15%이던 포트폴리오 내 재무증권 비중은 현재 4% 정도까지 줄었으며, 모기지보유 비중이 38%, 회사채 비중이 10%에 이른다고.
이번달 국채시장의 고전은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노력에 따라 신용시장 경색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갔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혼란도 종료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과 회사채 그리고 신흥시장 자산에 이르기까지 다시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지난 1/4분기 깊은 침체 양상을 보이던 회사채 발행시장도 4월에는 활기를 띄었으며 회사채 부도 가능성에 대한 보험 비용인 CDS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또 식품 및 에너지물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 미국과 영국 그리고 유로존 등의 주요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기가 곤란하게 된 것도 국채시장에는 타격이 됐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주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당분간 관망자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 日국채시장 동요.. 저가매수 유입 기대
한편 지난 주말 일본 국채선물 시장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급락 사태에 직면했다. 특히 5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0.23%포인트 급등했다가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0.19%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마쳤고, 선물 가격은 거래 재개 이후에도 안정을 찾기 전에 추가 급락하는 등 동요했다.
이미 며칠간 채권시장 약세가 이어진 상태였기는 해도 주말 급격한 하락세에는 모두 놀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손절매가 손절매를 부르는 악순환이 거듭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금리전망 변화와 함께 일본은행(BOJ)의 금리인하 기대의 완전한 후퇴 그리고 주말 발표된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10년만의 최고치가 이 같은 매도세를 이끌었다. 시라카와 신임 총재가 강경파로 알려지면서 금리인상 쪽으로 방향이 기울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대한 사고 전환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부터 개시된 일본 황금연휴 기간의 개시로 은행들이 현금을 ATM 현금수요에 대비하여 현금 확보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WSJ는 "여전히 채권전략가들은 저가매수 세력들이 유입되면서 일본 국채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