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성장률이 0.7%에 그친 것은 지난 2004년 4/4분기 0.7%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4분기의 1.6% 성장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지난 4/4분기 대비 2.2% 감소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우리나라 실질 경제성장률(GDP)는 전년동기대비 5.7% 상승, 전분기 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질 GDP가 5.0%인 것을 감안한다면 다소 높아진 수준이나 지난해 분기별 증가율이 1/4분기를 시작으로 1.0%, 1.7%, 1.5%, 1.6%인 것을 감안할 때 올해 1/4분기의 0.7% 성장률은 저조한 수준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등 IT 제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운수장비의 부진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분기의 경우 2.9% 성장했다.
건설업은 도시토목이 증가했지만 건물건설이 감소해 전분기의 1.0%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등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금융보험업의 감소세가 확대돼 전기대비 0.5% 증가했다. 전분기는 0.8% 증가했다.
소비 증가세도 둔화됐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휴대용전화기 등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늘어났지만 서비스 소비의 증가세 둔화로 전기(0.8%)보다 다소 낮은 0.6% 증가하는 선에서 그쳤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등 기계류 투자의 부진으로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했다.
재화수출과 수입 모두 부진했다. 재화수출은 기계 및 전자기기 등이 부진해 전기대비 1.1%감소했고 재화수입도 1.7% 감소했다.
재고를 제외한 내수는 전분기대비 0.1% 증가에 그쳐 전분기의 1.2%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8% 증가에 그쳐 전분기의 4.1%에 비해 증가세가 꺾였다.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원유 등 원자재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교역조건이 악화돼 전기대비 2.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