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석유화학 BTX사업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뉴스핌이 주요 증권사 정유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SK에너지의 1/4분기 매출액은 9조4320억원, 영업이익은 3732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4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였다.

◆ 지난 3월 정제마진 회복세로 급반전+환율효과
SK에너지의 이같은 양호한 실적은 환율효과(원화 약세)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정제마진 회복세에 따른것으로 조사됐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월 정제마진과 석유화학(에틸렌, BTX제품들) 마진이 안좋아 실적이 엉망이었다"며 "지난 3월부터 정제마진이 개선되기 시작하고 원화약세를 보인 덕택에 생각보다 1/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실적이 좋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원화 강세에서 지난 3월 원화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 석유제품 가격이 올라간 반면 원재료 수입에 대해서는 한달 전 당시 환율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출마진이 늘어나게 됐다는 것.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월 환율이 크게 움직이면서 예상 보다 1/4분기 실적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다만 외화 부채가 많아 외화 환차손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가동율을 떨어트려 벙커C유 생산량을 줄인 반면 경질유 생산량은 많이 떨어트리지 않아 1/4분기 수익이 잘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 2Q 실적 1Q 보다 상회할 듯
전문가들은 본격적 드라이빙 시즌에 접어드는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SK에너지의 분기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천정유 합병효과와 정제마진 개선으로 2/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수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6월 말이나 7월 울산 RFCC가 가동되면 3/4분기 실적은 더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4분기 실적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전망도 나왔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2/4분기 영업이익을 3300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2/4분기 상황은 1/4분기 상황과 정반대로 4~5월 실적은 양호하겠으나 5월말부터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정기보수에 들어가게 된다"며 "고유가로 인해 드라이빙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소비가 별로 안좋아져 휘발유 마진이 약세로 돌아설 개연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