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와 금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를 팔고 위험자산인 금융 및 기술주를 매수했다. 다음 주 금리인하 이후 금리인하 중단을 적극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달러화는 급등했다.
신용 우려가 줄어들고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면서 금융주 전반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이 4.6% 급등했고, 실적전망을 상향수정한 AIG는 7.1%나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견인했다. 분기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메릴린치의 주가도 7.1% 급등했다.
장초반 신규주택매매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한때 주요지수가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택건설업체 주식도 적극 매수했다. 톨브라더스가 5.1%, KB홈즈는 4.8% 그리고 레나도 7.9% 각각 상승했다.
주가가 연일 랠리를 구가한 가운데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재무증권 수익률은 급등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연방기금금리 2.25%를 상회했다.
연준이 금리인하 중단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또한 독일 Ifo재계신뢰지수가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영향까지 겹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로 1.56달러 선까지 급등했다. 엔/달러는 104엔 선을 돌파했다.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국제유가는 2% 가까이 급락하며 116달러 선으로 후퇴, 나흘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국제 금 선물도 2% 넘게 하락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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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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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848.95... +85.73 (+0.67%)
나스닥...... 2,428.92... +23.71 (+0.99%)
S&P500..... 1,388.82... +8.89 (+0.64%)
러셀2000...... 717.07... +8.96 (+1.27%)
SOX............ 391.43... +5.60 (+1.45%)
유가(WTI)..... 116.06... -2.24 (-1.89%)
달러화지수..... 72.57... +0.75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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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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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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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22(-0.05). 2.19(+0.00). 2.96(+0.02). 3.73(+0.04). 4.49(+0.04)
24일 1.25(+0.03). 2.39(+0.20). 3.09(+0.13). 3.83(+0.10). 4.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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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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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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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5893.... 103.35.... 164.27.... 1.9803.... 1.0145.... 94.86
24일 1.5682.... 104.20.... 163.43.... 1.9740.... 1.0354.... 9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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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5.73포인트, 0.7% 상승한 1만 2848.95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8.89포인트, 0.6% 오른 1388.82로 마감했는데, 금융업종지수가 3.6%나 급등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23.71포인트, 1% 상승한 2428.92로 거래를 마감했다.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주식전략가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는 "이른바 공포 거래라고 할 수 있는 흐름, 즉 재무증권 매수포지션, 달러 매도 포지션, 상품 매수 포지션의 조합이 크게 전환, 달러 강세와 기술주 및 금융주 매수로 이동하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고 이날 시장의 흐름을 해석했다.
국제유가와 상품가격이 후퇴한 가운데 관련업종주는 하락했지만, 시장의 주도권은 금융주와 소매업종주로 이동했다. 달러 강세는 초국적기업과 상품관련주에서 소비 및 서비스기업 쪽으로 관심을 이동시키는 요인이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면서, 이후에 FOMC는 이전 금리인하 등 정책적 대응의 효과와 경제전망을 살피면서 일단 관망모드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금리인하 중단 전망과 주간고용지표 개선 그리고 독일 재계신뢰지수의 악화가 겹치면서 달러/유로는 1.58달러 선에서 1.56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경제가 유로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회복탄력이 강하다고 보았지만, 신뢰지수가 200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이 같은 신뢰감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외환전문가들은 펀더멘털한 흐름이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듯 달러/유로는 여전히 1.60달러 선으로 다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는 분위기.
또한 3월 베어스턴스 구제 시점까지 '안전자산 매수'에 적극적이었던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포지션을 계속 청산하는 중이다. 경기와 신용 위기감에 떨었던 투자자들이 생각보다 경기나 금융시장이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서자 빠르게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자 국제유가와 금 선물이 크게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필 플린(Phil Flynn) 앨러론트레이딩 소속 선임시장 분석가는 "원유를 헤지 수단으로 이용했던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유가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에서 월풀은 실적전망을 하향수정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다우케미컬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다음 분기 실적개선 전망을 내놓으면서 1.1% 상승했다.
포드자동차는 1/4분기 흑자전환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11.7% 급등했으며, 경쟁사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5.6%나 상승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만 3000건이나 줄어든 34만 2000건을 기록해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고용시장이 다소 안정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3월 신규주택판매는 8.5% 급감하며 1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내구재주문이 0.3% 감소하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