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오만 신도시 건설 1차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DSME건설)과 오만 정부는 지난 22일 오만 두쿰지역에서 공동으로 신도시 건설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국내 건설사가 수주한 해외 사업 가운데 최대 수준이어서 증권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1차 프로젝트 규모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능가하는 19조 원(200억 달러)로 추정된다. 대우조선측이 총괄 시행사를 맡고 오만 정부와 각각 50:50의 지분율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DSME건설은 총괄 시행사(Head Developer)로 프로젝트 전 과정을 오만정부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DSME건설은 지난 2006년 대우조선해양이 제이알건설(옛 진로건설)의 지분 52.85%를 인수해 설립한 건설회사다.
대우조선해양측 관계자는 "DSME건설의 규모가 작아 일정 부분은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수주가 성사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으로선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시장 한 관계자는 "1차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며 향후 추진되는 2차, 3차 프로젝트, 즉 호텔, 병원, 테마파크, 골프장 등 각종 위락시설까지 수주시 수익 규모는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며 "대우조선을 인수하려는 그룹 중에 대형 건설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겐 인수 매력도가 배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두쿰지역은 3000여명의 유목민들이 거주하는 사막 오지로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 동남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일차로 항만 시설과 아울러 수리조선소가 건립된다. 수리조선소는 대우조선해양이 위탁경영키로 한 가운데 금호그룹 계열의 대우건설이 수주를 받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