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10년만기 국고채를 주로 샀다면 지금은 1-2년만기 통안증권과 3년만기 국고채 경과물을 주로 산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22일 오전 7시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년만기 국고채 경과물의 경우 외국인으로 많이 빨려 들어가 시장이 강하면 매물이 별로 없는 현상이 나온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한다.
1-2년만기 통안증권은 발행물량이 꾸준히 나오기 때문에 물량공백 현상이 벌어지기 어렵지만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물량공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면 왜 외국인은 1-3년만기 채권을 사는 걸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가장 큰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종목이 1-3년짜리 채권이기 때문이다.
10년이상 장기채권의 경우 인플레압력이 높고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마무리되어가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작년말 처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1-3년짜리 단기채의 경우에는 만기가 짧아 리스크가 작은데다가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단기채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를 어렵지 않게 조달할 수 있는 외국 금융기관이나 헤지펀드의 경우 만기가 짧은 국내 채권은 별 리스크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외국계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단기채권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바이백 수혜도 입을 수 있다. 재정부는 작년의 세계잉여금을 이용해 최대 5조원까지 바이백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하는 바이백은 이르면 5,6월중에 실시돼 7.8월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재정부의 바이백은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국고채의 만기분산을 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기채권이 수혜를 볼 수 있다.
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73%로 전일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미국 주가가 금융주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입찰대기 모드로 매수가 적극성을 띠지 않았다.
오늘 채권시장은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3-5.01%, 국채선물 6월물은 108.10-108.4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