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에 따르면, 토니 탄(Tony Tan) GIC 부청장은 이날 직원들 앞에서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보지 못했던 길고 깊으며 폭넓은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통신은 또 영국 뉴스타애셋매니지먼트의 담당 이사가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은 것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1%에서 3.7%로 하향조정하면서 대공황 이후 최악의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 침체 가능성이 25%에 이를 것이란 우려를 같이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1981년 설립된 GIC는 현재까지 연평균 9.5%의 평균 투자 수익률을 자랑해왔다. 그러나 이날 탄 부총장은 투자청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극단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이 GIC에게는 설립 이래 가장 어려운 때가 될 것"이라면서, "은행들의 디레버리지가 지속되고 대출이 줄어 신용공급이 줄어들면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도 상당히 큰 경기하방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UBS와 씨티그룹에게 180억 달러나 투자한 바 있는 GIC는 이들 업체가 새롭게 자본수혈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참여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 부총장은 씨티와 UBS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자신들의 투자가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투자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GIC는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투자수익률을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미국, 일본 그리고 독일의 평균 인플레율을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1년 설립 이래 2년전까지 투자청은 글로벌 평균인플레율에 대해 5.3%의 수익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