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한 목표주가 상향조정
삼성물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3500원으로 상향조정하는데, 그 이유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유가증권가치의 상승과 건설부문의 실적상향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다. 첫째,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유가증권 가치의 51%를 차지하는데, 최근 실적회복에 따른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은 동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향후 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본격화될 경우 회사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영업측면에서 해외 및 건축부문에서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주 증가와 이익률 개선효과를 반영하여 내년과 201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와 9%를 상향하며, 이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분을 반영하였다.
◆ 당사의 전망을 충족할 1분기 실적
삼성물산의 1/4분기 영업이익은 791억원으로 당사의 기존 전망 757억원을 무난히 충족할 전망이다(시장컨센서스는 801억원). 1/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계열사 관련 공사의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었던 실적부진을 주택, 건축 및 해외 등 주력 사업들의 매출증가와 이익률 개선을 통해 벗어난 점이다(지난해 중에는 영업이익이 1/4분기 753억원, 2/4분기 892억원으로 성장하였으나, 계열사 공사 감소 및 판관비 증가로 3/4분기 575억원, 4/4분기 607억원으로 실적부진이 지속됨). 특히 지난해 3/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한 수주증가가 매출에 계상되고 있고, 4/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반영될 고수익성의 프로젝트 사업은 회사의 수익성을 한단계 레벨업 시킬 전망이어서, 하반기 이후 실적하락세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 중 회사의 이익성장모멘텀은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중 용산 역세권, 송도 6.8공구, 안산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였는데, 직접 투자하고 건설과 분양까지 책임지는 사업의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15~17%를 상회하여 회사의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내년 7%에 이르러 그동안의 저수익 구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 지배구조 개편이 시작될 경우 보유지분의 매력이 강화될 전망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순환출자 해소에 필요한 과도한 비용 및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법제화 과정 등을 고려할 경우 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단기간에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향후 삼성자동차 관련 소송은 지배구조 개편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이슈로 전망된다. 2심에서도 삼성그룹이 2조원 이상의 배상 판결을 받을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판단되며, 상장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금산분리 및 순환출자 해소시 발생하는 세금문제 등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면, 일차적으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서둘러질 전망이며, 이후 산업지주 설립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비금융사 중 삼성전자의 1대 주주이자, 제일기획 등 우량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역할과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