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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 적자 심각, 종합테마파크형 관광지 조성 필요" - 현대경제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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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의 이철선 연구위원은 20일 "한국의 전체 서비스적자 200억달러 중에서 관광수지 적자가 절반이나 차지하는 등 관광수지 적자상태가 심각하다"며 "종합 테마파크형 관광지 조성이 성공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서비스적자는 지난 2007년 20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중 관광수지 적자규모가 101억달러로 서비스적자 전체 규모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같은 관광수지 적자규모는 지난 2001년 1억7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6년만에 60배나 폭증한 것으로 심각성을 더해준다.

국제적으로도 지난 2006년 세계경제순위 10위권 이상 국가들 중에서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 비중은 4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관광수지 적자 확대 원인을 국민들의 해외여행 증가와 외래 관광객 유치 미흡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환율절상과 1인당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글로벌 여행 욕구 증가, 해외 대비 국내 관광의 가격경쟁력 저하, 해외여행 대체상품 부재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자연관광 상품 부족 등이 지목됐다.

또 상업이나 환경, 안전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이 미흡하고, 관광여행객에 대한 국민적 친근성 부족, 그리고 정책적으로는 국제이벤트 개최 중심의 정책효과 감소, 관광서비스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개선 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현대경제연구원은 관광수지 적자 확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종합 테마파크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육성'하는 기본 방향을 구축하고 국가전략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을 지정하고 육성하는 등 체질개선에 주력할 것을 제시했다.


다음은 현대경제연구원의 리포트 주요 내용입니다.

1. 한국 관광산업의 현황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해외관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큰 폭의 관광수지 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의하면 2007년, 한국의 서비스수지 적자가 208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관광수지 적자는 101억 달러로 전체의 1/2수준에 달한다. 외환위기 이후인 2001년에 1억 7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관광수지 적자가 6년 만에 60배로 증가한 것이다. 관광수지 적자의 심각성은 세계경제 순위 10위 이상 국가들과 GDP 대비 관광수지 적자 비중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은 0.71%로 세계경제규모 2위인 독일(1.48%)과 5위인 영국(1.19%), 11위인 러시아(1.07%)에 이어 4위(2006년)이다. 또한 2007년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관광경쟁력을 130개국 중 31위로 평가하였다.


2.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 확대 원인

관광수지 적자가 갈수록 확대되는 원인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와 외래 관광객 유치 미흡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경제의 글로벌화와 환율절상 및 국민소득 증대가 해외여행을 급격히 증가시켰다. 2001년 달러 대비 원화환율이 1,290원에서 2007년 930원으로 절상되었고, 1인당 국민소득도 2001년 1만 달러에서 2007년 2만 달러로 증가하면서 해외관광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둘째, 국내관광의 가격경쟁력이 경쟁국 대비 매우 취약하다. 4인1조 골프비용의 경우, 한국은 평균 86만 원, 제주도는 71만 원이 소요되는 반면에, 중국은 54만 원, 태국과 필리핀은 32만 원 수준으로 제주도의 절반 수준이다. 숙박료도 특 1등급 트윈 룸 기준으로 한국은 평균 29만 원대인데 반해 중국은 19만 원 필리핀은 12만 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한국 여행객들이 중국 등 해외 골프여행으로 지출한 비용만 11억 8천만 달러(2006년 관광수지의 13.9%)에 달한다.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실질구매력(92위), 연료가격(114위), 호텔가격 지수(107위) 등 가격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셋째, 해외여행 또는 경쟁국 대비 상품다양성이 취약하다. 우선 해외관광의 주 고객인 젊은 층이 선호하는 관광과 쇼핑중심의 대체상품이 국내에 부재하다. 해외관광의 주 고객인 20대~40대의 젊은 층은 관광·업무·쇼핑 관광을 선호하지만 국내관광은 친지방문 및 휴양·휴가 중심의 가족동반 관광의 성격이 강해 해외관광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국 대비 자연자원과 관련된 관광 상품도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 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평가에서는 한국의 자연자원에 대해 세계 문화유산(39위), 국가보호지역(97위), 보고된 종의 수(67위)를 낮게 평가하였다.

넷째, 상업, 안전, 환경과 관련된 인프라가 취약하다. 세계경제포럼에 의하면 한국은 항공, 육상 등 공공인프라는 우수하지만 호텔방 개수(89위), 주요 렌터카 기업 수(89위) 등 민간 부문의 상업 관광인프라는 취약하다. 정부정책이 육상, 정보통신 등 공공인프라에만 집중한 나머지 민간차원의 상업 인프라 육성이 미흡하였기 때문이다. 환경지속성의 경우에서도 세계 경제포럼은 대기오염(101위)과 멸종위기 동식물(108위)이 낮고, 미립자 물질 농도(54위) 및 환경조약 비준(63위) 등은 중간 정도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치안·안전의 교통사고(110위)도 낮다고 평가하였다.

다섯째, 여행·관광에 대한 범국민적 친근성이 취약하다. 관광 개방성(94위), 관광객에 대한 국민태도(111위) 등 여행·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친근성 부족이 외래여행객 유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째, 정부의 국제이벤트 중심의 관광유치정책의 효과가 미흡한 것도 문제이다. 정부는 외래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월드컵 등 국제이벤트 유치에 집중하였다. 그러나 2002년 이후 부터 국내에서 대규모 국제이벤트가 개최되어도 국민들의 해외관광과 지출액은 감소하기보다 증가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도 전년대비 3% 증가 수준 증가에 머물며, 지출액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관광서비스업에 대한 정책개선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비록 2000년대 들어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의지를 천명하고 수출산업으로 인정하는 등 법적 근거를 마련했지만 관광호텔의 외국인 숙박용역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이나 보유세 부담 등 세제지원의 전국 확대와 퇴폐업으로 분류되어 있는 스파, 마사지 등 수익사업의 호텔 허용 등 정책 개선은 이루어 지지 못했다.


3. 관광수지 개선을 위한 대책

관광수지 적자의 개선을 위해서는 소득 증대에 따른 국민들의 해외관광을 요구를 억제하기보다는 국내 관광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 U턴과 외래 관광객 유치를 증대 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탈피하여 라스베이거스나 홍콩과 같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종합 테마파크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육성해야한다.

첫째, 국내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 국가전략 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의 지정과 육성이 필요하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에 의하면 2010년에 관광산업은 세계 GDP의 10.9%, 세계 총고용자 중 8.6%를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WTO에서도 관광산업을 석유와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산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가격, 상품, 인프라, 정책 등 총체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국가 전략산업 지정을 통해 체질개선에 착수해야 한다.

둘째, 국민들의 해외여행 U턴을 위해서 테마파크형·북한·쇼핑 관광을 개발 확대해야한다. 기존의 국내관광 상품은 한국인에게 문화적·상품적 매력이 약해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일본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같이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테마파크형 상품이 필요하다. 단 기존의 국내 테마파크 상품들이 규모와 상품의 한계로 인해 당일관광이라는 한계점을 가진 만큼 미국의 디즈니랜드와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가 필요하다. 북한관광도 해외관광과 경쟁상품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해외관광 수요를 전환시키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북한관광은 관광 지출액의 한국경제 재유입과 중국 등 외래 관광객 유치, 코리아 리스크 감소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이외에 해외여행의 주목적이 쇼핑관광이라는 점에서 국내 주요 관광지내 면세점 또는 명품 아웃렛 매장 운영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셋째,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차별적인 관광 상품인 한류·축제·DMZ 관광을 개발·확대해야한다. 우선 한류스타 중심의 영화제, 콘서트 등과 관광을 연계하는 상품개발을 통해 주춤한 한류관광의 재도약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 등 현지 중심의 한류스타 진출이 인지도 확보차원에서 성공했으나, 관광유입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문화상품으로서 한국고유의 문화축제 상품도 필요하다. 아일랜드의 ‘성 패트릭스 축제’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브라질의 ‘삼바축제’ 등은 국가관광 상품으로서의 상징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한국도 716개의 한국축제 중 대표적인 축제를 개발해 국가 대표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 또한 남북군사 경계선인 DMZ 생태관광 추진도 가속화해야 한다. 경쟁국 대비 자연자원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생태계 보고인 DMZ개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인프라 강화를 위한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 환경 개선에 주력해야한다. 우선, 호텔방 개수 등 관광시설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민간 기업들의 수익사업을 지원하는 규제 완화가 요구된다. 또한 가격경쟁력에서는 세제지원 지속과 더불어 관광지의 면세지역 추진도 필요하다. 사회기반 인프라에서도 대기오염 및 교통사고에 대한 외래 관광객들의 불안감 감소를 위한 대대적인 환경개선 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다섯째, 對국민 캠페인 전개로 관광산업 및 외국인에 대한 개방성 및 친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일본, 인도 등 한국의 경쟁국들은 관광육성과 국민적 인식전환을 위해 국가적 캠페인 전개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따라서 관광산업이 사치성 산업으로 인식되어온 한국의 입장에서는 외래 관광객 및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친근감 형성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관광산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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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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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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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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