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삼성그룹이 내부적으로 준비중인 '경영쇄신안'등 후속조치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조준웅 특검팀은 17일 오후 2시쯤 삼성그룹 3대의혹 수사를 발표한 뒤 일부의혹에 연류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그룹 2, 3인자인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등 10여명 이내에서 불구속 기소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지금까지 이 회장을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축을 이뤘던 핵심임원 상당수가 사법처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쇄신안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도 큰 관심사항이다.
현재 삼성그룹은 이번 삼성특검사수 결과에 맞춰 지난번 이 회장이 밝힌 경영쇄신안을 내부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이날 "내부적으로 삼성특검수사 결과 뒤 그룹차원에서 경영쇄신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일내에 결정해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달 말에는 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그룹이 준비중인 경영쇄신안 가운데 고민되는 부분은 전략기획실의 존폐여부다.
이를 두고 삼성그룹 내에서 '전략기획실'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축소하자는 의견과 회장비서 업무만을 남겨둔 사실상 폐지의견등 양측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이는 삼성특검 수사과정에서 전략기획실이 일부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정확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전략기획실 수장인 이학수 실장이나 김인주 사장 등 핵심임원의 책임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장 역시 이번 삼성특검수사결과로 사법처리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어떤식으로든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됐다.
그런 만큼 이번 삼성특검수사로 삼성그룹의 수뇌부가 상당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삼성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다음달 조직개편과 사장단 등 임원진인사 등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회장의 경우 당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그룹안팎의 중론이다. 자칫 삼성그룹의 상당수 수뇌부가 빠진 상황에서 삼성전체가 우려했던 위기로 치닫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