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월스트리트저널(WJ)은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신용 위기의 심화 속에 런던은행간제시금리, 즉 리보(Libor)가 갈수록 신뢰하기 힘든 지표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 때문에 리보금리를 산출하는 영국은행협회(BBA)가 이 잠재적인 문제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리보는 국제 금융시장 시스템 가동에 있어 핵심이다. 매일 런던은행협회는 전세계 은행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취합하여 은행간 단기자금에 적용하는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은행들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리보는 상승하여 경고음을 내게 된다. 그 영향은 단순히 은행간 자금거래 뿐 아니라 수 조 달러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이나 주택 모기지 및 금융거래 계약에 모두 적용하는 참고기준이 된다.
최근들어 서브프라임발 금융위기 때문에 리보는 급격하게 상승했다. 문제는 이 리보의 정확도에 대한 의구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은행의 위기가 인정할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데 있다.
특히 우려되는 지점은 상당수 은행들이 시장에 자신들이 자금이 궁하다는 사실을 드러나지 않도록 실제로 지불하는 금리를 보고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현행 리보 시스템은 은행들이 진실을 보고해야만 정확성이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은행들이 제대로 지불하는 금리를 보고하지 않는다면 자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좋은 일일지 모르지만 전세계 금융기관들이 실제 자금을 빌려줄 때 너무 낮은 금리를 받을 위험이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