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실적 악재 속에 장중 등락을 거쳐 소폭 약세로 마감한 것은 금리 상승을 다소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전체적으로 채권시장은 중요한 지표 이벤트를 앞두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표 약세를 예상하면서 형성됐던 포지션 청산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였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신용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단기물 금리는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다소 가파르게 변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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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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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19(-0.04). 1.74(-0.10). 2.57(-0.11). 3.47(-0.07). 4.30(-0.05)
14일 1.08(-0.11). 1.76(+0.02). 2.60(+0.03). 3.51(+0.04). 4.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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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0.2% 증가했다고 발표, 당초 보합 전후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섰다. 2월 감소 폭도 0.4%로 상향수정됐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세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의한 것으로, 휘발유 판매 증가세를 제외할 경우 보합에 그쳤다. 가구용품이 8개월째 감소하고 가전제품 판매도 0.4% 줄어들며 지난 해 6월 이후 가장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주택 개선용품 판매는 1.6%나 감소하며 4개월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스캇 지워츠 채권전략가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용한 하루였다"며, "큰 재료가 없는 이상 3.45%~3.60%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제출했다.
GE에 이어 와코비아가 실적 악재를 내놓은 것은 국채시장을 지지하는 재료였지만, 미국 증시가 추가 급락하지 않은 채 낙폭을 줄여 마감한 것은 위험도피에 따른 채권 매수 흐름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그래도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주 일련의 금융기관 실적 결과가 재무증권 시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