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선진국 G-7회담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일련의 대책을 촉구한 가운데, 신용 위기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회담에서 최근 주요환율의 변동성을 우려한 것은 사실상 달러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표현한 것인 이상, 달러화가 급격하게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펀더멘털상 달러 약세 추세를 뒤집을 수는 없다고 보면서, 급격한 달러 환매수 양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13일 오후 10시2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주요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를 100엔~103엔으로 내다봤다.
새 회계연도 시작부터 형성된 상하 레인지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시장 안정과 주요국 외환당국의 달러 하락 경계감으로 인해 100엔 선이 유지될 것이란 기대는 있지만, 주요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 악재가 대기하고 있고 거시지표 결과도 우려되는 만큼 '경계심리'가 여전해 103엔 부근의 단기 저항이 쉽게 돌파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지난 주 G-7회담 공동성명서에서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때문에 급격한 달러 매수세가 진행될 것이란 예상은 많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금융기관들에 대한 손실 공개 및 주요 기관들을 통한 위험관리 및 감독기준 재확립 촉구 등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공조를 확인한 이상 신용시장 회복을 위한 일차적인 발판은 형성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엇보다 당장 시장의 주된 관심사는 미국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들의 실적결과. 실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거나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경고가 이어질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재연, 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공세적인 금리인하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 매도 요인이 될 수 있다.
주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카고 선물시장의 닛케이 주가지수 선물도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일본 증시는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실적 재료에 주목하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화되는 일본 기업들의 어닝시즌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