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애널리스트는 "단발성 인하는 장기금리 상승 신호로 작용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짧게 끊어보면 채권가격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장기로 보면 별로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물가가 높으면 기준 금리를 올려야지, 되려 내린다?
이번 4월 금통위는 한은이 정말 인플레이션 타겟팅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2006~2007년엔 물가가 안정목표 하한보다 낮은데 정책금리를 올리더니, 이제 물가가 목표상한 보다 높은데 금리를 내린다고 했다. 이른바 유연한 인플레이션 타겟팅이라는 것이, 3년여의 목표범위 이탈과 거꾸로의 정책금리 조정을 허용할 정도로 유연한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 2월 보다 더 믿음직스러우나, 떠밀려서 내리는 것이라면 단발성일 가능성 높다
어쨌든, 한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빠르면 5월, 금통위원 적응기간을 고려하면 6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다. 총재가 논리에 맞지 않는 코멘트를 연발하며 해준 약속이라, 지난 2월 금통위와 달리 이번에는 더욱 믿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떠밀려서 한 금리인하가 두번, 세번, 50bp, 75bp 이렇게 연속적으로 될 것 같지는 않다.
◆길게 보면, 장기금리에 더 좋지 않은 상황
정책금리 인하 사이클과 장기금리의 관계를 조사해보면, 국내외/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단발성 인하는 장기금리 상승 신호로 작용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짧게 끊어보면 채권가격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장기로 보면 별로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결국 정부의 반시장적 물가통제가 실패할 경우, 국제원자재 및 국제유가가 갑자기 급락하지 않을 경우, 한은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스스로 자극한 셈이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채권금리에는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