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중심으로한 주변 아시아통화 강세 속에 역외쪽은 달러 매도세에 가담했고 975원 부근에서는 결제수요도 팽팽하게 나와주며 수급 균형을 맞춰주면서 오후 들어 변동성이 잦아들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이 나왔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 기사는 10일 오후 4시 36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76.3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6.30원으로 전날보다 0.3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979.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40원 상승 출발했고 오전 초반 981.2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역외쪽 달러 매도 공세와 980원대 매물 압력을 받으면서 오후들어 보합권으로 내려서 변동성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통화 강세로 인해 역외 NDF쪽에서는 달러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MAS는 환율변동 범위를 상향조정하는 것이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로인해 싱가포르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36달러 초반의 이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 1.3586달러까지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달러/위앤 환율이 외환거래 근대화 이후 처음으로 6위앤 선으로 떨어진 것도 아시아 통화 전반적 강세에 영향을 끼쳤고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는 한때 100.8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도 오후들어 1760선을 회복하면서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에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렇지만 국내 요인으로 18대 총선이후 환율이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일종의 기대심리가 존재하고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정유사들의 결제수요도 아래쪽에서 탄탄한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 전반적 강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못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98억 5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1일 매매기준율(MAR)은 976.7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대외여건의 큰 변화가 없는 한 수급위주로 움직이면서 970원대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환율의 상하방 요인이 고루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사실상 970원 부근에서는 지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매매주체들도 롱이냐 숏이냐를 명확하게 정해서 배팅하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라며 “대외요인이 좀 잦아들고 있어 수급에 의해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일단 현재 상황에서 환율은 980원 초반대를 단기 고점으로 970원대 소폭의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변동성이 크지 않은 상황은 좀 더 이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