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사업을 공약으로 밝힌 이명박 정부는 신정부 출범 후 관련사업에 대한 적극성을 보류해왔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공세 부담 때문이었는데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관련정책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에 시장은 한껏 기대하는 양상이다.
반면 개별 총선출마 의원 관련종목의 경우 삼일(14.81%)을 제외하면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였다.
7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장 마감 현재 울트라건설(14.90%)이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대장주로 나선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이화공영(14.88%), 특수건설(14.84%)로 장 막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신천개발(14.20%), 홈센터(13.40%), 동신건설(12.95%), 삼목정공(12.73%), 유신(12.41%), 자연과환경(9.89%) 등 대운하관련주들이 10%를 넘나들며 급등세를 보였다.
이들은 운하 설계경험, 관련 특수장비 보유, 대운하 예정지역의 부동산 보유 등을 재료로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 코스닥시장 한 전문가는 "경인운하 설계경험을 갖고 있는 유신, 터널 뚫는 특수기계를 보유한 울트라건설, 다공성 식생블록 시공 경험업체인 자연과환경 정도가 손꼽히는 테마주"라고 꼽기도 했다.
하지만 테마에 대한 경계감도 감추지 않았다.
이 전문가는 "총선출마 인물과 관련된 종목들의 경우 총선직후 재료가 소멸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박근혜, 손학규 전 대표 및 이명박 대통령과의 개인 관계로 부각된 종목들의 경우 대운하와 직접 관련된 종목들에 비해 상승탄력이 미미한 편.
대주주가 이상득 의원과의 밀접한 관계라고 알려진 삼일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 외에는 3~5% 수준의 일반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3월 26일 "'변화무쌍' 총선테마주 시장 약발 먹히네" 기사를 참조하세요)
이와 함께 총선이후 부동산 규제완화를 통한 경기부양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대형 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움직임도 심상찮다.
이명박 정부가 내건 747정책이 현재의 잠재성장율로선 어려울 것이란 컨센서스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부동산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에 GS건설이 8.71% 급등하며 마감한 가운데 현대건설(3.56%),대림산업(1.89%)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관련업계 한 전문가는 "대통령이란 누구나 인위적인 경기부양책에 유혹을 받게 마련"이라며 "특히 현 대통령의 전공이 토목인 만큼 이를 통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져 있다"고 전해왔다.
이날 현대증권 이창근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총선이후 전개될 부동산 규제완화와 관련, "총선결과에 따라 속도에 조절이 있겠으나 금년중 부동산규제 완화방안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상반기 예상되는 규제완화안으로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확대, 취득 및 등록세 완화, 지방지역 전매제한 폐지가 있으며 하반기에는 종부세 완화, 도심내 용적률 완화, 재건축 규제 등이 꼽혔다.
이 외에 기타 검토안으로는 재건축 규제완화(개발이익환수제 방안이후), 대출규제(DTI) 일정부문 완화, 분양가상한제내 민간부문 일정부문 완화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