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초반 SK계열사 등을 통한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한차례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3분 현재 973.60/974.00원으로 전날보다 2.00/1.6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73.50원으로 전날보다 1.8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0원 상승 출발했고 장초반 SK텔레콤의 3000억원이 넘는 배당금이 역송금 수요로 작용하면서 980.00원까지 단기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역송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네고 물량 등 부담 속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미국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되는 상황에서 국내 투신권 등이 해외 증시 상승으로 재헤지하면서 투신권 달러선물 순매도가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다.
투신권은 현재까지 2200계약의 달러선물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주말을 맞아 환율의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장 막판 포지션 정리 차원에서 숏포지션과 롱포지션이 다소 혼재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주말을 맞아 거래량도 부진하면서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장 초반 상승은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컸고 이런 수요 요인이 사그러들다보니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이벤트성 수요 기대로 은행권이 롱플레이 하다가 지금은 물량 좀 나오고 투신권 물량도 좀 있고 해서 970원 초중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큰 변동성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