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버냉키 의장의 경기침체 언급에 따른 미국증시 하락, 국내증시가 최근 저점대비 200포인트 가량 급등한 점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피지수는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신규매수 유입에 프로그램 차익에서만 무려 5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1.44포인트 상승한 1763.6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34포인트 오른 64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의 안정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특히 수급에서 양호한 흐름이 연일 이어지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IT대형주가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은행주가 상승세에 가담하며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은 철강, 화학, 조선 등 중국관련주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견조한 지수흐름을 뒷바침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지난 2월에 비해 시장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며 "외국인들이 매도 일변도에서 매수세로 변화, 업종 순환매 흐름이 지수를 받쳐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간 가파른 상승이 이어왔다는 점은 분명히 부담이다. 최근 저점대비 2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과열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격도 기준으로도 단기과열국면에 들어서며 1810선 위로의 추가상승은 버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증권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 다음주 옵션만기까지는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현재 종합이격도가 106.37로 높아 이격기준으로 보면 1810선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윤학 연구위원도 "단기 급등에 따른 환매압력은 가중될 것"이라며 "120일선 1810P가 추가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25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소폭 매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POSCO가 6%이상 상승한 철강금속업종이 5%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운수장비와 화학업종도 2% 남짓 강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