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온데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약세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배팅과 저가매수로 상승 마감됐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10%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 5년만기(8-1호)국채수익률은 5.11%로 같은 폭 하락한 채 마무리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8틱 하락했지만 10틱 상승으로 반전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2일 오후 4시 7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은행이 7341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962계약, 증권은 2238계약, 보험은 256계약, 투신은 802계약을 순매도해 장이 상승세를 탔다.
국채선물 107.60선이 한 차례 무너졌지만 이 선이 재차 깨지지 않고 지지되면서 장 초반 숏플레이한 곳에서 숏커버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현물의 경우 호가 자체가 많지 않았고 대기매수세는 많았지만 매도 호가는 없었다는 평가이다.
이런 종합해 볼 때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까지 물가보다는 경기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가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가격이 고공행진을 멈추고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침체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 금통위 전까지 박스권 흐름은 유효해 보인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에 매도 플레이를 많이 했던 곳에서 선물 107.60이 재차 깨지지 않자 다시 숏커버를 했고 선물 저평으로 물건을 많이들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물의 경우 대기매수세가 많고 오히려 팔자는 많지 않은 점 등을 미뤄볼 때 아직 밀리면 사자, 향후 경기침체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4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강한 강세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아직 유동성도 높은 편이고 물가 불안도 계속돼 리스크 관리를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