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물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됐고, 수익률곡선 스티프닝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날 ADP사의 고용보고서가 3월에 일자리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고,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 이하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금융시장에 필요한 조정이 대부분 완료되었다고 덧붙여 신용 우려가 줄어들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말한 버냉키는 '적시 대처' 발언을 누락함으로써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많지 않음을 시사했고,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오후들어 주식시장으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에는 다소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였고, 투자자들은 다시 주말 나올 고용보고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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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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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일 1.39(+0.07). 1.80(+0.21). 2.65(+0.21). 3.56(+0.15). 4.40(+0.11)
02일 1.37(-0.02). 1.89(+0.09). 2.74(+0.09). 3.60(+0.04). 4.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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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2008년 상반기 동안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거의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버냉키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경기침체가 "발생 가능하다"고 대답했으나, 자신은 아직도 미국 경제가 약간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연준이 경기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큰 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였으며, 신용시장의 유동성을 부양하려는 노력이기도 한 이 같은 금리인하는 경기를 지원하고 위험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필요한 경제 및 금융시장의 조정은 이미 대부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달 0.50%포인트 금리인하 기대감을 점차 줄였다. ADP보고서가 나온 뒤 5월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이번 달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한 반면 0.50%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은 12%만 반영했다. 7월물은 1.75%로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40% 정도 반영했을 뿐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60% 넘게 반영하는 중이었다.
지난 3월 초 208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에 달했던 2년/10년 스프레드가 이날은 170bp로 7bp줄었다. 306bp까지 확대되기도 했던 2년/30년 스프레드도 이날은 251bp로 전날보다 9bp 축소됐다.
존 캐너번(John Canavan) 스톤앤맥카시 소속 분석가는 "일부 스티프닝 포지션이 청산되는 분위기였다"며, "ADP보고서와 버냉키가 하반기 경기회복을 시사한 것이 재료가 되기도 했지만, 단지 최근 수익률곡선 평탄화 추세의 연장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연준이 중단기물을 RP시장에 투입한 것도 단기물 쪽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틀간 연준은 2년물에서 5년물 국채를 각각 50억 달러 정도 시장에 풀었으며, 이것이 단기적인 수급여건을 개선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개장 전 나온 ADP사의 3월 민간 고용보고서는 일자리가 8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자리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여전히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주식시장은 전날 빅 랠리 이후 잠잠한 분위기였다. 새로운 대규모 대손상각과 증자를 위기의 바닥 현상으로 해석하던 시장의 태도는 일단 중단됐다. 투자자들은 과연 전날 판단이 장기적인 전망에 비추어 합당한 것인지 골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