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지역 경제의 최대 현안은 이 같은 외부 여건 변화에 따른 성장률 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데 있다고 세계은행은 경고했다.
1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반기 동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개발 동아시아(Developing East Asia) 경제성장률이 8.6%로 지난 해 10.2%에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에는 8.5%로 거의 정체할 것이란 예상도 함께 제출됐다.
WB는 이 같이 성장률이 한 자리로 떨어진다고 해도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 지역 경제는 지난 10년 동안 이룬 구조 개혁과 양호한 거시경제 정책으로 인해 경기둔화 여건을 잘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2007년 4.9%에서 2008년에는 4.6%로 둔화된 뒤, 2009년에 5.0%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 선진경제국들의 성장률 전망은 지난 해 5.6%에서 올해 4.6%로 둔화된 뒤 내년에 5.0%로 다시 강화되는 흐름을 제시했다.
한국을 제외한 3개 신흥 선진경제국들의 성장률 전망은 올해 4.6%, 내년 5.0%로 한국과 동일했다.
한편 중국 경제는 지난 해 11.4%의 고속 성장에 이어 올해는 9.4%, 내년에도 9.2%로 좀 더 완만한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세계경제의 중요한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지난 해 2.2% 성장에 이어 올해 1.5%로 둔화된 뒤 2009년에 2.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신흥 동아시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08년 7.3%로 전년 8.7% 대비로 1.4%포인트 둔화된 뒤 2009년에 7.4%로 정체할 것으로 나왔다.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비크람 네루(Vikram Nehru)는 "이제는 내수가 지역 경제 성장에 있어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수출이 상당히 다변화되어 있어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경제의 최대 현안은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는데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짐 애덤스(Jim Adams) 이 지역 담당 부총재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충격도 있겠지만, 훨씬 더 큰 우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불편할 정도로 높게 상승하고 있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세계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