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엘피다는 4월부터 D램 가격 20% 인상을 시사했다.
엘피다는 "현재 상황에서 D램을 생산하는 어떤 업체도 이익을 낼 수 없고 D램 재고는 감소하는 반면 D램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월 초 10% 인상 후 4월 말 다시 10%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상위 업체들의 D램 가격 인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엘피다가 D램 산업 내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이긴 하지만 독자적인 20% 가격인상으로 인해 다른 D램 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라며 "이렇다할 산업 내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위권 업체들이 현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D램 업계 내 중상위권인 엘피다조차도 현재 상황이 길어질 경우 견디기 힘들다는 측면, 엘피다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만 업체들의 경우 상황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점, 현재 D램 가격이 저점 수준이라는 점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D램 업체들의 CAPEX 가이드라인의 추가하향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D램 업체들의 경우 전년대비 올해 CAPEX 가이드라인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차도 지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라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체들의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추가적인 CAPEX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국내 메모리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D램업황이 1/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며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 하이닉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