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중에 취한 콜금리 인상 조치로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어느 정도 억제됐다는 평이다.
31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과거 콜금리 인상 조치에 따른 가시적인 효과와 다소 제한적인 영향을 밝혔다.
지난해 이뤄진 콜금리 인상 조치에도 불구, 4/4분기 중 M2 및 Lf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각각 11.2%, 10.5%로 전분기의 11.1%, 10.2%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 1월에는 각각 12.5%, 11.4%로 유동성 증가율 속도가 더욱 가파라졌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이 적극적인 대출 확대에 나선 데다 외국인들도 국내에 채권투자를 늘리면서 정책금리 인상의 유동성 수속 효과는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의 콜금리 인상 조치가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한 것과는 달리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8월까지 한국은행이 취한 다섯 차례의 콜금리 인상 조치로 부동산가격 상승이 어느 정도 억제됐다는 분석이다.
콜금리 인상 조치로 91일물 CD금리와 국고채 3년 유통수익률이 2005년 9월에서 2007년 9월 중 각각 1.84%포인트 및 1.30%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은행 수신 및 여신 금리도 각각 1.80% 포인트 및 1.21%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시장금리 및 은행 여수신금리의 상승은 정부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과 함께 부동산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금리상승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2006년말 11.6%에서 지난해 말에는 3.1%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가격의 상승폭 제한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2005~2006년중의 연평균 23.7조원에서 2007년중에는 4.6조원으로 크게 축소되면서 가계부채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또 정책금리 인상 이후 금융기관의 수신금리 및 장기시장금리 상승으로 장기저축유인이 증대함에 따라 금융기관 수신 구조의 단기화 현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단기수신 비중은 2005년말 51.8%에서 2007년말에는 48.3%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장금리 상승은 순금융자산 보유주체인 가계의 이자소득 증가를 가져와 가계와 기업간 소득불균형 완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