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보고서를 인용, "제임스 케인(James E. Cayne) 베어스턴스 회장이 주당 10.84달러에 총 566만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케인 회장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자사 주식 583만주, 4.94%를 보유한 주주였는데, 이번 주식 매각으로 사실상 베어스턴스와의 인연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케인이나 베어스턴스 관계자는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J.P.모간 체이스(J.P. Morgan Chase)가 베어스턴스를 인수를 발표한 후 휴지 조각이 될 뻔했던 주가는 현재 10달러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목요일 뉴욕시장의 베어스턴스 주가는 11.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초 J.P.모간이 베어스턴스를 주당 2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지만, 베어스턴스 주가는 2달러 근처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시장전문가들은 주당 2달러로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고, 결국 양사는 재협상에 들어갔다.
재협상 후, J.P.모간은 주당 10달러에 인수가격을 새로 설정해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대신 투표권 함께 지분 39.5%를 확보하는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지난 1월 케인은 경영 부실의 책임을 물어 최고경영자(CEO)직에서 물러났으나 회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케인이 최고경영자를 사임한 후 신용우려가 제기되면서 베어스턴스 주가가 폭락,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케인은 1993년 최고경영자에 임명된 후 오랜 기간 자리를 유지했지만, 파산의 책임을 떠넘겼다는 악명을 남긴 채 사라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