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7일 오전 6시 2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광공업생산(옛 산업생산)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두 자릿수 증가 행진을 5개월째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같은 양호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선행지수 증가폭이 계속 둔화되고 있어 불안한 경기 확장세라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27일 뉴스핌이 국내외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11.58%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17.8%, 11월 10.8%, 12월 12.4%, 1월 11.8%에 이은 양호한 성적표다.
기관별로는 굿모닝신한증권이 1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신영증권이 8.2%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각각 제시했다. 12개 기관 중 8개 기관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예상했다.

◆ 기저효과…경기선행지수 하락세
2월 광공업생산의 호조세는 수출 증가와 기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출이 지난달 20.2% 증가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과 신흥시장으로 아직 전염되지 않은 데다 원화 약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등 IT분야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월 자동차 생산이 3.5%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2~3일 감소한 데다 미국 수출 위축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비재판매 역시 지난 1월 설 연휴 효과가 소멸되면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산업생산이 -0.2%에 불과했다. 이에 기저효과로 지난달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크게 뛰었다. 전월비 증가율은 오히려 소폭 마이너스라는 전망이다.
이에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폭을 줄여가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7.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폭이 줄인데 이어 지난 1월에도 1.1%포인트 급락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도 경기선행지수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심리 약화, 주가 하락,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경기선행지수가 5.8% 증가에 그쳐 지난해 11월을 단기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할 것"이라며 "전년동월비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의 경기 상승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점차 둔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비 5.1% 상승하며 1월 비해 0.8%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연초의 경기호조세가 불안한 경기확장세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노중 교보투신운용 이코노미스트와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경기선행지수의 계속적인 하락으로 경기의 슬로운 다운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월 이후의 경제지표는 현재의 글로벌 경기를 감안할 때 뚜렷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