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지표가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온 가운데, 2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강력했다. 또한 도이체방크의 경고와 클리어채널커뮤니케이션스 인수 실패 등으로 신용 손실 우려주가가 불거지면서 뉴욕 증시가 장중 내내 약세를 기록한 것도 안전자산 도피를 유발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5% 가까이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유발, 30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반등했다.
이 때문에 주춤했던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다시 가파르게 변했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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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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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29(+0.21). 1.77(-0.04). 2.61(-0.01). 3.51(-0.05). 4.30(-0.07)
26일 1.26(-0.03). 1.63(-0.14). 2.49(-0.12). 3.46(-0.05). 4.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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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주문 결과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1월 감소 폭이 -5.3%에서 -4.7%로 다소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0.8% 내외 증가세를 예상한 시장은 크게 실망했다.
특히 기계류 수주가 13% 넘게 급감해 1992년 이래 기록상 사상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2월 신규주택판매 규모는 연율 59만 호로 1995년 2월 이래 최저 수준에 머물었다.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는 높았지만, 전월 수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소폭 감소 전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부가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에서는 휘발유 재고가 급감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충격 이후 정제설비 가동률이 최저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휘발유 선물이 2% 넘게 올랐고,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근월물은 4.68달러, 4.6% 이상 급등한 배럴당 105.9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1972년부터 개시된 2년물 국채 입찰 사상 최대 규모였던 이번 280억 달러 규모 입찰은 최고낙찰금리가 1.716%로 입찰 직전 시장 금리 1.783%보나 크게 낮았다. 간접입찰 비중은 26.5%로 최근 8차례 평균 26.1%보다 높았다.
이 같은 양호한 결과는 신용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양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단기물 국채를 선호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 동안 2년물 금리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숏포지션을 걸어두었던 세력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이날 입찰된 2년물을 매수하려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날 나온 클리어채널커뮤니케이션 문제 외에 도이체방크가 차입금융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과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가 씨티그룹의 분기실적 전망을 비롯해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 전망을 하향수정했다는 소식도 장 초반 재무증권 매수를 이끈 요인으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