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스트리트저널(WJ) 온라인판 기사에 따르면, 러셀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의 최신 분기 투자 매니저 서베이 결과 42%가 미국 주식이 저렴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는 석달 전 조사 때의 34%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이 서베이가 실시된 지난 4년 동안 거의 가장 높은 비중리라고.
이번 조사는 총 254명의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2월 28일부터 3월 7일 사이에 이루어졌다고 러셀 측은 밝혔다.
비록 올들어 이번 서베이가 종료된 시점까지 러셀 3000지수는 12%나 하락했지만, 2/3에 달하는 매니저들은 올해 미국 증시가 플러스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있었다. 물론 이는 지난 분기 조사 때의 76%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치이기는 하다.
또 올해 10% 넘는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20%로 지난 분기 30%에 비해 감소했다.
에릭 리스터벤(Erik Ristuben) 러셀의 전무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머니매니저들이 현재 주가에 반영된 취약한 시나리오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매니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은 미국 대형성장주였다. 무엇보다 성장을 희구하는 시점에 들어선 만큼, 남들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의 평가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으리란 판단 때문이다.
참고로 이 같은 서베이 결과가 이전에 단기 주식시장의 추세를 제대로 예측한 것은 아니다. 지난 해 연말 75%의 매니저들이 대형 성장주를 선호, 31%가 선호한 대형가치주를 앞질렀지만 올해들어 이번 주초까지 러셀1000 성장주지수는 8.8% 하락해 약 2% 상승한 대형가치주지수에 비해 열악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경제적으로 민감한 에너지와 같은 상품관련 업종주를 선호하는 매니저들이 여전히 많았다. 55%의 매니저들이 종합석유업체 주식을 낙관적으로 평가해 지난 분기 43%에 비해 선호 의견이 늘어났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매니저들은 침체가 오더라도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며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 때문에 이런 경기 민감주에 대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리스터벤 이사는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