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20일 여의도에서 기금운용간담회를 갖고 "서브프라임 파장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본부장은 "카드, 학자금대출 등 전체적으로 소비를 위축시켜 미국경제의 침체국면으로 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이 과감한 조치를 신속하게 내리고 있지만 일시적일 뿐 해결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최소 2년, 어려울 경우 5년까지 갈 수도 있다"며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오 본부장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날 김호식 국민연금 이사장이 산업은행 등 공기업 인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도 주목됐다.
김 이사장은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M&A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부의 계획이 구체화되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지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은 앞으로 국내시장 투자비중을 줄이고 해외 유망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위탁운용 외에 직접운용에 대한 능력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이사장은 "직접운용을 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 및 인력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이르면 올 하반기께 부분적인 시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