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중 30원 이상 폭등하며 1030원을 일시 돌파하기도 하는 등 1020원대에서 시장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환당국의 실개입이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신권 선물환 순매수가 5만계약에 가까워지면서 시장 불안 속에서 환율 폭등을 빚어내고 있다.
달러선물 3월물은 3% 급등하며 마진콜로 마감했고, 최근월물로 되는 4월물도 한때 3% 급등하는 마진콜 사태를 겪으며 2%대 후반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5분 현재 1025.20/60원으로 전날보다 27.90/28.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025.40원으로 전날보다 27.90원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7.5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달러 매도 주체를 찾지 못하면서 급등세를 지속했고 외환당국도 환율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 않으면서 환율은 급등세를 탔다.
한때 1032.00원까지 치솟으면서 급등의 끝이 보이지 않았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조금씩 나와 주면서 환율은 102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현재 상황에서는 정부 당국은 환율에 대해서 노코멘트”라는 발언을 전해 외환시장에 개입이 당분간 없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현재 환율은 일종의 패닉상태라 진단하고 정부의 개입을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상황은 달러 매수세가 월등히 많다고 보기 보다는 달러 매도세가 완전히 실종됐다고 봐야 정확할 것”이라며 “투신권의 선물환 매수 등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을 방어해줄 세력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급격한 환율을 방어해줘야 하는데 정부 당국은 방기하는 듯한 발언을 해 급등세가 꺾이지 않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사실 현재로서는 지지선 저항선이 의미가 없는 상황이고 그나마 1030원대 진입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조금씩 나와준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금융시장이 진정되지 않는 한 이러한 환율 급등은 이어지겠지만 현재는 과매수 상태인 것도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