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엔/달러가 97엔대 이하로 급락하는 가운데 엔/원 환율은 40원 이상 폭등하며 1030원대로 치솟았다.
미국 신용경색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하는 등 시장이 패닉 상황에 몰리고 있다.
환율은 12일째 상승하면서 2006년 1월 4일 장중 1000원대를 돌파한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재할인율 금리를 기존 3.50%에서 3.25%로 인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는 등 단기 처방에 급급한 모습이다.
미국 JP모간체이스(J.P. Morgan Chase)는 베어스턴스의 주식을 주당 2달러에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008.50/1009.00원으로 전날보다 11.20/7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010.00원으로 전날보다 13.0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7.50원으로 전날보다 0.2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1000원대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단 1010원대가 단기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6년 1월 4일 1001.80원으로 1000원대를 돌파하면서 시가를 형성한 이후 장중 1002.00원까지 고점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후 1000원대는 환율은 전무했다.
원/100엔 환율도 1,030원대 진입하며 40원 이상 폭등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800억원이 넘는 증시 매도세 속에 1560선이 위협받으면서 전날보다 35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있다.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감이 국내 증시와 환율에 동시의 악재로 지속 작용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주요 IB들이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 또한 국내 환시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달러를 매도하는 세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을 이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1000원대가 돌파된 만큼 당국의 개입 없이는 환율 상승을 막아설 재료가 재료가 별로 없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달러 매도 세력을 찾아볼 수 없고 미국 금융시장 위기는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1000원대로 상승한 이후 매물대가 쉽게 뚫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상승의 끝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상황만 본다면 미국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단기 처방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1010원대가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어 국내 증시 상황과 미국 금융시장 대책도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