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인 980.60원을 넘어선 이래 한때 983.8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6년 3월 13일 장중 기록했던 984.60원 이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달러/유로도 1.558달러까지 오르는 등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는 등 약달러 행보는 이어지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융 시장 불안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로 연일 역사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19분 현재 982.70/983.10원으로 전날보다 11.40/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83.00원으로 전날보다 11.5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환율의 상승요인은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가운데 단기 유동성 공급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국내 요인으로는 만도와 LG디스플레이 매각 대금 등이 역송금 수요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만도 매각 자금은 7억달러, LG디스플레이 매각 자금은 8억달러가 이미 소화된 것으로 보이고 환율 급등에 따른 정유업체 결제 수요 등도 급하게 처리되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고점이 계속 돌파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상승세가 그칠 줄 몰라 상승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 기술적 분석 등으로도 상승 추세는 유효하고 미국발 금융불안이 세계 환율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역사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디까지 상승할지 예측하기는 힘들고 다만 당국이 개입해 속도조절을 해줄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