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일본차와 대등한 품질, 연비, 성능에 탁월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시장점유율 하락 폭 가장 제한적일 전망
수입차의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04년 2.6%에서 2007년 5.1%로 급상승했으며 2012년까지 일본 대중차의 주도로 8%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의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현대차의 경우는 최근 4년간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시장 점유율이 49% 수준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점유율 하락 폭도 가장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는 현대가 수입차의 약점인 A/S와 유지 및 보수 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탁월하며, 수입차의 강점인 디자인, 브랜드 파워, 안전성, 성능 및 마케팅 능력 면에서도 국내업체 중 단연 1위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차의 약진으로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이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는 지난 1월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연말에는 에쿠우스 후속인 VI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금액 기준 내수 매출액은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2012년까지 연평균 7%)을 구가할 전망이다. 다시 말해 베라크루즈와 제네시스에 이어 VI를 출시하여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최근 크게 개선된 환율과 내수에서 지속될 실질적인 판매강세를 토대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10만 원을 유지한다.
◆ 일본차와 대등한 품질, 연비, 성능에 탁월한 가격경쟁력
2005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입차 판매는 올 들어서도 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6.8%(국산 승용차 판매 대비 5.3% 증가)나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일본업체였고, 혼다는 2004년 5월 대중차인 어코드를 시작으로 CR-V, 씨빅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일약 선두대열에 나서게 되었다. 이러한 혼다의 성공에 고무되어 닛산과 미쯔비시가 올 가을 국내 진출을 선언했고, 토요타는 내년 상반기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 대중차의 주도로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 찬탈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차에 비해 현대차의 최근 출시된 신차들은 초기품질, 연비, 인테리어, 주행성능, 정숙성, 승차감 등에서 차이가 없고 가격은 최소 20~30%는 저렴한 편이다. 또한 우려가 되는 토요타 경우 이미 지난 01년 렉서스 국내에 진출한 상황이어서 캠리, RAV4 등에 대한 마케팅의 강도는 렉서스 기존 판매모델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정도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 수입차 국내 럭셔리 car 시장 키워
수입차 시장의 급신장으로 우리나라 고급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3000cc 이상의 국산 럭셔리 시장(SUV 포함)은 2004년 2만7623대에서 2007년 5만362대로 82.3%나 급증했으며 이기간 동안 국산 전체 승용차시장은 15% 증가해 2007년 98만6416대를 기록했다. 럭셔리 시장의 급성장은 수입차 시장이 폭발하면서 가속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 과정에서 르노삼성은 2004년 12월 SM7을, 현대는 2006년 10월 베라크루즈, 2008년 1월 제네시스를, 기아는 1월 모하비, 그리고 최근 2월 말에는 쌍용차가 체어맨 W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 럭셔리 car 시장에서의 수입차 비중은 약 30%, 금액 기준으로는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는 현대가 하반기에 제네시스 쿠페인 BK와 에쿠우스 후속인 VI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현대차의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향후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가속되고 있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차업체들의 가격 인하 속도는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