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들은 여전히 달러/유로의 최근 급등은 펀더멘털로는 설명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10일(현지시간) 스티븐 젠(Stephen L. Jen) 모건스탠리 수석외환전략가는 최근 시장의 상황을 반영해(mark to market) 상반기 미국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쪽으로 전망을 하향 수정하되, 하반기에는 다시 원래 전망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달러/유로가 연말까지 1.32달러까지 하락하고 엔/달러는 110엔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지만, 지금은 1.40달러 및 105엔 선으로 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2/4분기 말 단기 환율 전망치는 1.55달러 및 97엔으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젠은 "달러화가 당분간은 추가 언더슈팅 양상을 보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아직 투기적인 달러 매도 포지션이 크지 않기 때문에 투기세력들이 좀 더 달러를 밀어 내릴 수 있으며, 당장 통화정책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안전도피에 따른 달러화 매수세가 가치를 지지하는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로존 경제의 미국 경제에 대한 재동조화(recoupling)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도 언더슈팅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엔/달러의 경우 위험도피 때문에 추가 하락할 수는 있지만, 중대한 경기 및 구조적 우려 때문에 100엔 밑으로 계속 하락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고 젠은 덧붙였다. "만약 100엔 선이 무너진다면 이는 심리적이고 기술적인 요인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젠은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면 공동 개입이 단행될 것인가라고 자문한 뒤, 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기는 했어도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에만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경우 이 같은 개입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방적이고 독자적인 개입에 다시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봤다.
연말까지 상품통화와 신흥시장 통화는 여전히 달러화 대비로 구조적인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