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10% 인하 실시에 맞춰 지난 10일~1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국내 정유사를 대표해 나온 이윤삼 대한석유협회 산업홍보본부장과 기름값 인하방안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석희 교수와 이윤삼 본부장 간의 공방은 뜨거웠다.
이윤삼 홍보본부장은 현재 정유사들의 일반 주유소 판매가 공개문제를 야채도매상이나 라면을 파는 유통회사와 비교해 손 교수로 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라면에도 권장 소비자 가격이 있다. 생산업체가 라면을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것처럼 각각 다른 판매가격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교수는 "라면을 예를 들어서 말씀인데 어느 특정 업체 라면회사가 어느 슈퍼에다가 이 슈퍼는 우리 라면만 판다고 간판을 내걸어라 하진 않는다"고 반격했다.
손 교수는 또 "최근 정유업계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굉장한 이득을 얻고 있는데 정유업계의 엄청난 흑자를 보전해주기 위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이 본부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전체 매출 79조원 가운데 잠정 집계한 당기순이익은 4조1000억원에 불과하다. 전체 매출로 봐서 전체 영업이익률은 그리 높지 않으며 정유부분이 차지하는 부문은 높지 않다"고 일축했다.
손 교수는 "4조가 넘는 이득이 났다는 것은 사실이고 결국 이런 이득을 보존해주기 위해 판매가 공개도 못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차 반박했다.
이 본부장은 "공급가격공개는 주유소 결제기간이 서로 달라 어렵고, 이것이 자칫 경쟁업체로의 정보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인터뷰에는 그 동안 정유사들이 주장한 원유수입액의 40%가 수출을 통해 이뤄지고 있고 국내 판매분에서 얻는 수익이 적다는 정유사들의 입장도 언급됐다.
손 교수는 이런 주장에 대해 "정유사들의 국내 판매분이 그렇게 적은 것이라면 그거 하나 공개하지 못하겠느냐라는 그런 반론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