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의 급등 속에 국채선물이 22틱까지 하락하는 혼란스러웠던 시장은 오전 후반 들어 다소 가라 앉은 분위기다.
주가급락과 환율급등 재료 속에 미끄러지듯 내려 앉았던 채권을 이 시점에 사려는 수요로 인해 현재 숏커버가 대거 나와 채권가격은 현재 보합까지 올라왔다.
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13%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20%로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월대비 22틱 하락한 후 현재는 6틱 상승한 107.82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렇게 가격이 안정된 것은 장기물 기관의 국채 10년물 수요와 심리적 안정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물 기관을 중심으로 국채 10년물 수요가 들어왔고 한은 국제국장이 환시참가자들의 균형잡힌 시각을 요구하면서 시장은 소폭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여전히 주식이 견조한 데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대내금리차에 의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이 줄어들고 있는 점은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꾸준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스왑베이시스가 외국인들의 언와인딩 물량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재정거래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해 쉽게 예단할 수 없다는 것도 이런 불안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외국계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당분간 공방이 계속 펼쳐질 것이다, 아직도 3년물 금리로는 5% 밑으로는 버겁다고 본다"면서 "아래로는 5.00%, 위로는 5.20% 사이에서 왔다갔다할 것이다, 환율상승이 대내금리차에 따른 금리인하 압박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과매도에 의한 숏커버성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레인지 중간을 왔다갔다할 것"이라면서 "벌어져 있는 스왑베이시스가 더 확대될지 예단할 수 없겠지만 작년처럼 포지션이 무겁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스탑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연기금,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국채 10년물 수요가 들어왔고 기관들의 숏커버성 매수가 나오면서 시장이 다시 상승세"라면서 "그러나 외인들이 환율에 대해서 포지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언와인딩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느낌"이라고 전했다.












